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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김선미프로, 나의 전성시대는 이제부터다
    생활정보 2022. 12. 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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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김선미프로, 나의 전성시대는 이제부터다

     

    - 1. 2부 투어 무명에서 50세에 인생 역전
    - 30세에 프로 입문해 3년 연속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김선미(49·스포타임) 프로가 2022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스투어 3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했다.

    올해 한국 나이로 50세인 김선미는 240야드를 넘나드는 드라이버로 40세 이상이 출전하는 2022 챔피언스투어에서 40대 중반 후배들과 당당히 맞서 6월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차전(총상금 6000만원)과 8월 KLPGA 엠씨스퀘어 챔피언스 클래식(총상금5,000만원)에서 36홀 개인 최저타인 9언더파 135타(65-70)이자 18홀 최저타(1라운드 65타)로 우승했다.

    30세에 프로가 된 이후 1·2부 투어에서 빛을 보지 못하다가 40대 중반 이후 빛을 발하기 시작해 50세에 비로소 꽃을 피운 챔피언스투어의 여왕 김선미의 투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KIM SUN MEE

    김선미 프로 프로필

    1973년생 174cm
    강원도 정선 Mom
    경희대학교 대학원 체육교육 석사 KLPGA 입회 2002년
    스포타임(2018년부터 현재) 소속 후원사: 한광전기공업 레노마
    아소스카이블루앤골프리조트

    투어 경력

    1부 투어 활동 2003년~2008년
    2015년(42) 챔피언스투어 멤버
    2016년 2017년 챔피언스투어 상금 랭킹 2위
    챔피언스투어 7승
    2020년~2022년 챔피언스 투어 상금왕

    생애 상금

    참가대회 수 128개
    총상금 3억1천600만 원 정규투어 2천60만 
    챔피언스투어 2억9천196만원

    3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한 김선미는 2015년 챔피언스투어에 뛰어든 이후 올해까지 81개 대회에 출전해

    단 한 차례 만 빼고 80차례 컷을 통과하며 챔피언스투어 통산 2억9천163 만 원의 상금을 획득해 투어를 지배하고 있다.

    젊은 선수들의 평균 비거리에 근접하는 김선미 240야드의 드라이브와 챔피언스 투어 통 산 평균 타수 71.8타는 뛰어난 코어근육(척추, 골반, 고관절이 만들어 낸 기록이다.

    김선미는 프로골퍼 대부분이 초등학생부터, 늦어도 중학생 시절 부터 골프를 시작하는 데 비해 20대에 골프에 입문했다.

    늦깍이 골퍼 중에서도 단연 늦은 축에 든다.

    26세에 결혼과 육아로 3년간 골프를 중단했다가 다시 골프채를 잡은 그는 30세에 프로에 입문해 4년간 1부 투어에서 활동했으나 뚜렷한 성적을 남기지 못했다.

     

    정규투어에서 최고 성적을 올린 2005년에는 9개 대회에 출전해 1천417만원의 상금과 평균타수 76.08타를 기록했다.

    3년 연속 상금왕은 코어운동이 준 선물

    골프 인생의 전환점은 42세에 시작한 시니어투어다. 2015년 챔피언스투어에 입문한 이후 지금까지 7승을 올렸다. 3년 연속 상금왕에 오른 김선미의 비결 은 코어운동을 통한 균형감 있는 몸과 20대 못지않은 체력에 있 다. 특히 생애 첫 상금왕을 차지 한 2020년에는 우승 없이 상금왕 에 올랐는데, 10개 대회에서 준우 승 4번을 포함해 8개 대회 폽10 을 기록한 기복없는 플레이가 그 배경이다.

    김선미는 상금왕에 오른 2년 전인 2020년말 런지(무릎을 90도 구부리는 동작 반복)를 시작했다. 이후 런지는 매일 30번 3세트를 한다. 폼롤러를 활용한 스트레칭과 저녁 식사 후 걷 기도 고정일과다. 코어근육은 상·하체를 연결하는 동시에 신체의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도 해 운동선수는 물론 일반작 인 신체단련 운동의 클래식으로 불린다. 코어근육이 발달하 면 척추질환과 통증을 예방할 수 있어 나이든 골프선수에게 는 축복과 같은 운동이다. 비교적 다른 운동에 비해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그는 "나이 먹을수록 근력 손실은 물론 유연성과 민첩성이 무뎌진다. 체력과 근력이 부족으로 스윙을 하다 다치는 경우가 많고 골프에 사용되는 주로 손목과 어깨는 물론 발목과 허리 통증이 수시로 발생한다"고 말한다. 그는 트레이너의 지도를 받는 헬스를 병행해 "20대 시절보다 체력이 좋아졌다"는 코어운동의 열혈 신봉자다. 오랫동안 투어 생활을 하 고 싶다'며 이를 위해서 아프지 않고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챔피언스투어는 전성기인 2017년(17개 대회 총상금 14억5천 만원), 2018년(15개 대회 총상금 13억 원)에 비해 사이즈가 크게 축소되었다. 2018년 상금왕인 정일미는 당시 9천2백만 원의 상금을 받아 4년 연속 상금왕의 위업을 쌓았지만, 2022 년에는 불과 5개 대회가 열렸고 총상금은 2억6천만 원, 우승왕상금이 2천372만 원에 불과하다.

    김선미 프로가 쓰는 My Life

    나는 키가 커(174cm) 초등학 생 때부터 고등학생까지 배구 선수를 했다. 우연한 기회에 아버지 친구분의 소개로 20대 에 골프를 시작했다. 26세에 결혼해 출산과 육아로 골프채를 잠시 내려놓았다가 서른살 인 2002년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했다. 한때 생계를 위해 골프연습장에서 하루 25명까지 레슨을 하기도 했으나 2015 년 이후 챔피언스 투어에서 7승을 하는 등 프로골퍼로서 활 동이 많아지면서 현재는 15명 정도로 줄였다.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으로 골프 커리어를 쌓았고 여유도 생겼다. 정규 투 어에서는 빛을 내지 못했지만, 오히려 나이가 들면서 골프 에 대한 애정이 커지고 성적도 나오고 있어서 하루하루 행복하다.

    이오순 프로

    1962년생, 1990년 프로 입문. 정규투어에서 1992년 제 6회 한국여자오픈 우승 등 5승을 올렸고, 1992년 부터 1995년까지 3년 연속 상금왕에 오른 KLPGA 레전드 프로다. 2005년 시니어투어에서 활동한 이후 승을 올렸다.

    정일미 프로

    1972년생. 1995년 프로 입문. KLPGA를 평정 한 골프 스타로 대학교수(호서대)로 강단에 서는 등 바쁜 일정 속에서도 챔피언스투어에 적극 참가해 4년 연속 상금왕 (2015년~2018년)을 차지했고 지금까지 13승을 올렸다. 정규 투어에서 8승과 상금왕 2회(1999년, 2000년) 2000년 골프대 상을 받았다.

    챔피언스투어 무대는 치열함과 함께 참가 프로 모두가 소풍 나온 기분이다. 대부분 가정이 있는 부모이자 생계를 위해 레슨을 하다 대회 나오면 소꿉놀이하던 친구들을 만나는 기분이다.

    좋은 성적을 올려 스펙 쌓는 무대이기도 하지만 즐기는 분위기다.

    투어 초기 대선배인 이오순 프로가 숙소에서 새벽에 시장을 봐서 엄마처럼 뜨거운 밥을 해준 것이 기억에 남고 감사한 마음이다.

    밥을 사드릴 수는 있지만 직접 해주지는 못하는 내게 큰 힘이 되었다. 또한 챔피언스투어가 현재는 대회 수나 상금액 등이 예전만 못하지만 시니어 투어가 활성화된 것은 정규투어를 주름잡았던 정일미 선배 같은 대스타 프로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점에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김선미 프로인터뷰

    Q. 3년 연속 상금왕 수상 소감

    그동안 불모지에 불과했던 챔피언 스투어가 자리를 잡은 것은 선배 프로들이 먼저 길을 냈기에 가능 했다. 선배 프로들에게 감사하다.

    Q. 2023년 목표 4년 연속 상금왕에 오르는 것이다. 챔피언스투어 주축인 40대 중반 후배들의 실력이 뛰어나다. 

    동계 훈련에 부족한 퍼트 실력을 해결하는 데 공을 들일 것이다. 이를 위해 KLPGA 대상식(11월 21일)이 열리기 전 주말 용인드림파크에서 1박 2일 동안 열린 스티븐 스위니(미국)의 퍼팅 세미나(투어코칭에서 일어나는 비밀)에 참석해 많은 것을 배웠다. 그는 PGA 퍼팅코치로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이경훈 프로의 퍼팅을 코칭했다.

    Q.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매년 1부 투어 초청선수로 2 3개 대회 참가하는데 지금까지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2023년 목표는 컷 통과가 목표다. 1부 투어에서 드라이브는 밀리지 않는데 대회 코스가 길다 보니 아무래도 코스가 짧은 챔피언스투어에 맞는 아이언은 사용하다 보니 캐리가 두클럽 정도 짧다. 아 이언 교체보다는 퍼터 실력을 연마해 도전하겠다. 1부투어는 준비 과정도 챔피언스 투어에 비해 어렵지만, 가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와 이유

    KLPGA 2015 영광CC •볼빅 시니어투어 파이널 With sbs 12차 전 생애 첫 우승이다. 13666-701)로 우승(총상금 7천만 원. 우승 상금 1천4백만 원했는데 비록 3부 투어지만 우승자의 기쁨이 어떤건지 처음으로 느꼈다. 프로로서 골프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었다는 점에서 고마운 대회다.

    Q. 코어운동 시작한 이유

    2라운드인 투어가 대회가 이어지다 보 니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성적도 나오지 않고, 몸이 따라주지 않는 한계를 느껴 2년 전부터 시작했다.

    Q. 하루일과 2018년부터 매일 아침 스포타임에 출근해 레슨을 한다.

    헬스도 틈나는대로 전문 트레이너의 지도를 받는다. 새로운 레 슨 손님들과 2주에 한두번 실전 라운드를 나가는데 즐겁다.

    Q. 정규투어 강자(정일미, 서예선 등)였던 선배들과 경쟁하면서 챔피언스투어 7승과 3년 연속 상금왕을 수상했다.

    아무래도 나이가 있고 네임벨류가 높은 선배들은 대학교수로 가정주부로 챔피언스 투어에 전념할 수 없지 않을까 싶다. 그런 점에서 골프가 직장연 습장 소속이고 유일한 취미인 골프인 사람인 내가 경쟁력을 가진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투어는 체력관리가 관건인데 꾸준하게 헬스 와 코어 근육을 단련해 체력적으로는 어렸을 때보다 강해졌다.

    Q. 언론 인터뷰에서 60세까지 투어 생활, 10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했는데 변함이 없나 은퇴 후 꿈은 4년 연속 상금왕에 도전하겠다.

    롤모델인 심의영 프로(62세)처럼 체력이 허락하는 한 투어 생활을 할 것이다. 또 다른 롤모델인 이오순 프로처럼 즐거운 골프와 베푸는 선배가 되고 싶다. 투어 은퇴 후에는 골프장 경영자라는 목표가 최근에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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